서울에서 가까운 산이라고 하면 북쪽의 북한산과 도봉산, 남쪽의 관악산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 산들은 쉬운 아침 산책을 하기에는 약간 높은 느낌이 듭니다.
전문(?) 등반가가 아닌 이상.
하지만 서울과 인근 도시에는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산이 많다.
2월 중순 흐린 주말 아침. 친구와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광명 ‘도덕산’에 다녀왔습니다.
덕산은 광명 시내 옆에 있는 해발 약 200m의 산입니다.
남쪽에는 약간 높은 산인 금산, 가학산,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우리는 후지산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광명시 광명동 산57번지 도덕공원’은 경기항공고(구 광명공업고)까지 걸어서 도덕산 코스를 걸었다.
경기항공고등학교 독도산 입구입니다.
등산로 안내판 옆에는 작은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안내판에 덕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 지도.
서독산은 KTX 광명역이 바로 보이는 산이다.
도시 옆 산처럼 갈림길이 참 많다.
또한 아침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하려는 듯한 등산객 무리(?)도 보인다.
나무 그루터기로 만든 벤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산을 오른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패스~~
백두산의 봉우리 중 하나인 도문산. 지도에는 송전탑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독도산에서 서독산으로 트레킹 코스를 하는 등반가(?)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출발점인 것 같다.
악천후에도 꽉 찼습니다.
공중파 디지털 방송을 무선으로 송출하는 중계국이 있다.
안산, 인천, 부천, 시흥 등 서울 서남부를 아우르는 중계국으로 보인다.
아직 그렇게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내리막길입니다.
독도산 정상은 아니지만 내리막은 오르막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산 정상으로 가십시오.
한동안 계속되는 능선길과 인근 주택가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다.
덕산공원의 특징인 덕산산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광명시 덕산공원의 출렁다리는 크지는 않지만 독특한 삼각대 모양이 볼 만하다.
출렁다리 아래에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으로 덮인 작은 인공 호수가 있는데, 지도에서 인공 폭포라고 합니다.
겨울이라 인공폭포는 보이지 않았다.
출렁다리가 있는 곳은 산의 암벽이 노출되어 있는데 자연 암벽처럼 보이지 않고 채석장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수교를 건너 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그리 길지 않아 천천히 오르더라도 금방 오를 수 있다.
산 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주변 지역이 내려다 보이는 팔각형 정자가있는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봉우리를 지나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수양고개(지도상 밤일의 터닝포인트)에 이른다.
직진하면 구름산이 나옵니다.
아침 산책을 하러 가기 때문에 차를 주차한 보훈처와 덕산공원 쪽으로 내려간다.
약간 경사진 등산로를 따라 하산합니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수원지가 있습니다.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음용수 적합성 시험지를 첨부하였습니다.
향군전 방향으로 걷다 보면 향군전 방향과 독도산 현수교가 만나는 갈림길이 나온다.
덕산공원에 가려면 출렁다리 방향으로 가야 한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길 왼편에 잘 정비된 숲길이 나온다.
숲길을 계속 오르면 현수교가 보이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덕덕산공원의 야외홀이 나온다.
언덕을 조금 넘으면 야외무대가 나온다.
사진은 그가 야외 무대에서 내려온 뒤 찍은 것이다.
도덕산공원으로 내려갑니다.
입구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도덕산 공원의 한 가게. 이른 시간이라 거래가 없었습니다.
대피소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시간이 오래 걸려도 2시간도 걸리지 않는 손쉬운 순환 산행이다.
산이 높지 않고 경사 구간이 길지 않아 체력이 약한 사람도 오를 수 있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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