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5.5개월
루나의 피부질환(이후 임의로 아토피라고 칭한다.
실은 아토피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다)가 이유식을 시작한 지 약 2주 후부터 시작됐다.
보통 아토피 아기들은 높은 비율로 음식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는 게 보통이지만 루나는 그 전까지 아토피 증상이 전혀 없다가 5개월 만에 이유식을 시작했다가 중단한 뒤 음식 알레르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8개월을 열흘 앞둔 지금 루나의 피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아토피라는 것은 난치병이므로, 이 호전은 일시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루나의 피부 상태가 완전히 나은 후에 (결과가 나온 뒤에) 이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지금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잊어버릴까봐 작성해 보기로 한다.
나는 또 이렇게 루나 덕분에 한 분야를 공부하고 이해해 간다.
www.
카드를 포함해 출처를 괄호로 적는다.
출처가 카였다고 해도 출처가 불분명하다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고 믿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시행했다.
한의사로 아토피 딸을 키우는 우리 누나의 조언을 많이 구했지만 출소에는 우리 누나로 표시해 준다.
아토피아토피란 원래 그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것 그리스어에서 어원인 아토피(Atopi)는 ‘Out of Place’, ‘Strange Disease’라는 뜻으로 병의 원인을 알 수 없고, 한 살 이내의 아기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7세 이전에 대부분 사라진다(영국의료보험 NHS). 한국에서는 아기가 땅에 발을 디디기 시작하면 곧 1세 정도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즉, 1세 이전에 발병하고 1세가 지나면 좋아지는 아기가 많다는 것이다.
가끔 임신 중의 인스턴트를 과식해서일까, 모유 수유 때문일까? 분유를 수유해서 그런가? 자책하는 엄마가 있지만 그보다 유전 가능성이 높고(우리 언니),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비염, 영국 헤이피버, 가짜 금속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 등이 있으면 아기가 아토피나 천식을 갖고 태어날 확률이 50%, 부모 양쪽이 있다면 아기가 아토피나 천식 등을 갖고 태어날 확률이 75%다(우리 언니, 서울아산병원).
온도와 습도 조절
아토피 어린이들은 덥고 땀이 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므로 시원한 온도와 건조하지 않도록 5060%의 습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온도를 20-21도 정도로 맞추는 것 같지만 영국에서는 너무 집안 온도 자체가 한국에 비해 낮아 아기에게 좋은 온도는 16-20도라며 영국 의료보험도 18도를 권하고 있다(영국의료보험 NHS).
가습기를 살까 고민 중이었는데 스티븐이 “항상 비오는 영국에서 습도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잖아”라고 중얼거려서 그것과 다르다고 불평하면서 가습기를 사기 전에 습도계를 샀는데 이런!
우리 집의 온습도가 아토피인 아기에게는 매우 완벽한 환경이었다.
ㅎㅎㅎ
우리 집 2월에 왔다.
습도면역력 증진을 위한 유산균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원인을 인체 내부의 면역 불균형으로 본다(우리 누나 외). 아토피가 생긴 것 같다고 했을 때 누나는 유산균을 먹어 장내 유익균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양의원에서도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에게 유산균을 처방하고 있다.
나는 이전부터 루나에게 유산균을 먹이고 있었지만, 루나가 1일 1-2의 똥을 잘 먹이고 있어 유산균을 먹이지 않을 뻔 했다.
저는 이후 집에 있던 유산균을 끝내고 이후 유명하다는 유산균을 바꿔 먹이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가타). 하지만 유산균은 아토피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보조요법 정도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인천신문).
나는 3 종류 먹여 본 적이 있지만, 현재는 OptiBac을 먹이는 중!
응아 효과가 제일 좋았던 것은 Proven였지만, 패키지가 위생적이지 않다.
스테로이드 사용 vs 미사용 스테로이드는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에 착색된다는 부작용 때문에 사용을 꺼리기도 하고 나도 많이 꺼렸지만 영국에서는 실제로 스테로이드로 얻을 수 있는 치료 효과가 부작용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사용을 권한다.
피부 착색과 피부가 옅어지는 부작용은 아토피를 위해 약한 스테로이드를 잠시 쓰는 것으로 피부가 얇아지는 것은 아니며 피부 착색도 오히려 아토피 증상 때문이지 스테로이드 때문이 아니라는 것. 아토피에 의한 피부 착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가 커짐에 따라 사라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