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인슐레이션을 설치하면 다음으로 건물 내부에 습기를 차단하는 장벽으로 방습지를 시공하고 그 위에 석고보드를 설치합니다.
외부의 하우스랩이 외부의 물기를 물리적으로 막아주고 벽체 내의 습기는 외부로 천천히 방출하는 방수투습이 목적이라면, 내벽의 방습지는 실내의 습기가 벽체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벽체 내의 습기를 실내로 방출하여 벽체 안은 건조하게 유지하여 단열효과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업체가 목조 주택을 지을 때는 OSB와 합판을 먼저 설치하고 그 위에 석고 보드를 붙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석고 보드를 붙이는 것이 더 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농막은 목조 주택 건축 연습을 겸해 짓는 것으로, 내벽용 방습 시트를 따로 구입하여 사용했는데, 기본적으로 외벽용이든 내벽용이든 방수 투습 기능이 있는 시트이므로 사정이 허락하는 한 혹은 주어지면 서로 대신 사용해도 문제 없습니다.
이러한 시트지는 방향에 따라 수증기 투습성이 달라지므로 로고가 인쇄된 면을 벽체의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시공해야 합니다.
내벽 시트지를 꼼꼼하게 시공하고 겹치는 부분은 모두 테이프로 막아 최대한 기밀작업을 합니다.
물기가 통과하지 않도록 해도, 수증기 상태의 습기는 통과할 수 있는 방수 투습 시트이므로 엄격한 방수 작업을 해도 약간의 습기는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하우스 비닐 김장’ 비닐을 사용하지 마세요. 하우스용 비닐이나 김장용 비닐을 목조주택 내외부의 방수층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완전 방수로 투습되지 않는 비닐 시트는 온도차가 생기면 결로가 발생하고 비닐 사이의 벽체 습기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 아니더라도 방수 투습지를 사용한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벽체 내부에 곰팡이나 부식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 비닐을 쓰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안쓰는게 낫겠어요.
자재를 적립할 공간이 부족해 방습지를 붙이면서 바로 아래에서 석고보드를 동시에 시공합니다.
석고보드는 단열효과와 방염효과(화재시 타기 어려운 화염차단효과)를 위하여 설치합니다.
주택에서는 석고보드나 동급 이상의 방화 자재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의 농막은 화재에 대비하기 보다는 역시 연습용이나 단열 효과가 목적입니다.
보통 농막에는 단열재 위에 바로 내장재를 시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이라도 단열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밀시트지와 석고보드 또는 내벽용 OSB나 합판시공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빠른 소비를 위해 하단부 시트 작업 후 바로 석고 작업 병행.
방습 시트를 붙여 올리면서 동시에 석고 보드를 겹쳐 쌓습니다.
벽을 다 올리고
이음매 등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최대한 꼼꼼하게 테이프 마감.
천장까지모두기밀시트지작업을실시하여
석고보드로 마감합니다.
저기만 막으면 석고작업 끝나.
화장실에는 방수 로고 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습기에 좀 더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