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예쁘고 허영감 좋은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동영상 편집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분이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달은 꼭 해보자며 몇 달을 외치는 데만 그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프리미어 프로」와「에프터이펙트 서평 이벤트」가 있어, 신청했다.
당선된다면 서평을 준비하면서 반강제적이지만 동영상 편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근데 진짜 당첨됐어. 한국 IT 서적의 대표 출판사인 길벗이 내놓은 무작정 흉내내기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어 프로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는 동영상을 오려서 팔고, 컷 편집 정도는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인스톨해 실행하는데 곤란은 없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을 네이버 검색으로 보고 있는 분이라면 그마저도 어려운 완전 초보자일 가능성이 높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컴퓨터를 켜고 마우스를 클릭할 수만 있으면 된다.
어디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어떻게 설치할지, 그리고 설치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프레미어와 에펙은 「유료」프로그램이다.
그 대신 7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한다.
참고해 달라.
이 책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것뿐 아니라 만족스러운 결과가 어떤 과정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대충 알려준다.
어떤 화질을 골라야 하는지, 아니면 편집에 활용할 이미지와 사운드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전체적인 영상 편집 과정을 요약해 설명해 준다.
또 편집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와 단축키까지 정리해 제공한다.
입문서로서 나무랄 데 없는, 튼튼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챕터로 나뉘는 첫 번째는 편집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프로CC(2019)를 다루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다양한 영상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애프터이펙트CC(2019) 사용 방법이다.
필자는 전반부, 즉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프리미어에 집중했다.
책이 두툼한 편이라 분책해서 사용하길 권한다.
프리미어 섹션은 총 8개의 세부 섹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섹션인 ‘VRx 연동’을 제외하면 모두 중요한 내용들이다.
특히, 앞에서 서술한 동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다루고 있는 첫 섹션인 「영상 편집의 이해」는, 반드시 정독하기 바란다.
◆길벗서적이 인기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총 200쪽이 넘는 분량 중 놓쳐서는 안 될 일에 우선순위를 매겨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각 프로그램에서 「우선순위 TOP20」를 선택해,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스킬을 놓치지 않는다.
중요한 부분에 하이라이트 밑줄은 기본!
문득, 대학시절, 여행의 친구로서 운전기사 자격을 준비하던 때가 생각났다.
일행이 IT서적을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아.
솔직히 프리미어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단시간 내에 100%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기본적인 내용,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만들 때의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업 화면이 어떻게 구성되고, 각 화면(패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툴을 제공하는지 등 프로그램 기본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 것만으로 절반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보자라면 먼저 책에 나와 있는 대로 한번 따라해 보자. 길벗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예제 파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눈으로 보는 것과 키보드와 마우스로 직접 프로그램을 써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활용은 둘째 문제다
단순한 컷 편집만 한다면 솔직히 프리미어 프로를 쓸 필요는 전혀 없다.
사용하기 쉬운 대체력인 유튜브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프리미어 프로의 매력은 무엇일까. 다양한 영상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 분량의 절반이 효과, 보정, 자막통, 합성을 다루고 있다.
각 강좌에 예제 파일과 이미 완성된 프로젝트 파일을 제공한다.
갑자기 완성판을 읽지 말고 하나씩 직접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만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상 보정 섹션이 도움이 됐다.
많이 사용하는 컬러 보정으로 색감과 채도, 명암 등을 취향에 맞게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또 프리셋을 이용하면 포토샵 차원에서 사진에 필터를 적용하는 것처럼 영상의 인상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