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분갈이 외목대 장미허브

 외목대 장미허브를 키우다, 분가의 예

과거 장미 화분에 끼여 자랐던 장미허브 줄기가 많이 길어져서 외목대 나무모양으로 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아서 외목대 장미허브를 만들어 보았다고 해요.

처음 시도한 외목대 장미허브는 이렇게 연약했어요.줄기도 연두색을 띄고 잎도 풍성하지 않습니다.

그런 아이가 6개월 이상 햇빛을 잘 받게 관리해주시고~ 열심히 윗쪽을 가지치기 해드렸더니 이렇게 넉넉해졌다는거~ 첫사진과 비교하면 많이 풍부해진게 느껴지죠?당연히 이게 끝이 아니라~~!
!

1년쯤 되니 이렇게 더 풍족해졌어요.이때가 꼭 외목대바라 허브의 리즈시대인 것 같다!

당연히 그 후에도 가끔씩 가지를 쳐주는 덕분에 이렇게 풍성한 결과가 나왔구나 하고~ 가지를 쳐내면 자른 부분에서 줄기가 2개 나오고 줄기가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BUT… 그리스 시절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는데… 장미허브가 너무 성장세가 좋아 그 모습을 유지할 수가 없었어요.시간이 지날수록 위쪽이 무거워지고… 잎은 작아졌지만~

아… 어느 순간 이렇게 야생의 아름다움 가득한 비주얼로 변신해버린 거예요음, 물론 이때도 외목대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리즈 시절과 비교하면 전혀 외형이 좋지 않네요.^^;;

그래서 가지치기를 하려고 꺼내왔습니다.

오랜만에 꺼내보니 어마어마한 줄기가 자라났네요.화분이 작게 느껴질 정도로….!
그만큼 장미허브의 성장이 빠르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안쪽은 이렇게 갈색 잎이 많아졌어요~^^;; 이렇게 변한 이유는 여름 더위 탓도 있고… 안쪽 줄기가 목질화한 탓도 있고 화분이 작은 탓도 있어요. 분가한지 1년도 안된 것 같은데?너무 성장이 빠르니까 이제 분가할 때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분가를 하기로 하고, 일단 전체적으로 이렇게 가지를 쳤어요.그대로 분가시키는 것보다 줄기를 가지치기하고 나서 하는 것이 뿌리에 대한 부담이 적어 분가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망가진 수형을 고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새 화분에 흙을 채우고 옮겨 심었어요.이때 사용한 화분은 30cm의 흙이에요.원래 심었던 화분이 18cm 국산 흙가루였는데 1년 만에 분가할 만큼 자란 걸 생각하면 좀 큰 정도가 되긴 힘들 것 같아요.그것보다 두 배 이상 큰 화분에 옮겨 심은 거예요.

새 화분에 사용한 흙은 상토+지렁이 분변토+팔라이트 등을 마구 섞은 것입니다.

장미 허브는 그다지 민감한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심어도 별로 문제 없습니다.

^^

그렇게 심은 뒤의 모습인데…물론, 더 큰 흙으로 옮겨 주기 때문에 크기일수록 잘 맞지요.흙도 많아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쑥쑥 자라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가지치기도 가끔 잘해줘야지~!

아, 맞다.

가지치기랑 분가만 해준 게 아니고요.처음에 줄기가 휘청거리지 않도록 꼬챙이를 받침대에 꽂아 주었습니다.

장미 허브가 커진 덕분에 꼬챙이로도 받쳐주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튼튼한 원예용 프레임으로 교체했다고 해요.줄기에 빵끈으로 연결해주니까 연결하기도 편했대.^^

새로 분가해주니 더 예뻐진 모습 볼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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