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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포홍옆 카페Xanh coffee
벌써 1년,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녀온 지도 벌써 시간이 그리 지났네요. 이맘때쯤 준비해서 5월 초에 갔었는데 그때 날씨가 어찌나 덥던지 요즘 한국도 많이 더워졌다고 하긴 하지만 역시 동남아는 동남 아더라고요. 더위도 피할 겸 볼거리를 찾아서 박물관에 잠시 다녀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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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이 처음이라면 박물관은 솔직히 비추지만 여러 번 가서 흔하지 않은 볼거리를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곳이었어요. 시원한 에어컨도 없고 뭔가 화려한 시설을 자랑하는 곳은 아니지만 베트남 역사에 대해 조금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다낭 박물관은 프랑스 – 스페인 연합군을 저항한 전투를 기록한 곳으로 미군의 전쟁 증거와 소수민족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인데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한글 팸플릿도 있어서 읽어 볼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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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주변을 걷다 보니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변 직장인들이 식사하러 나온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이 땐 정말 평온했던 날들이라 다들 걱정 없었을 땐데 지금은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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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장기를 두는 아저씨들도 있고 사진 찍으니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냥 딱 한가로운 오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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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다낭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포홍(퍼홍)쌀국수집도 볼 수 있었는데요. 박물관 가기 전에 먼저 분짜 맛집 하노이 쓰어에서 식사를 한터라 여기는 다음을 기약했어요. 확실한 건 한국 여행객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는 거~ 그만큼 맛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가격은 다른 로컬 가게보단 좀 비싼 편이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깔끔해 보이긴 했어요. 다음에 먹어봐야지 했는데 그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네요…하노이쓰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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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홍을 지나 더위를 식힐만한 카페를 찾았어요. 풀과 나무가 가득한 카페였는데 외국인 아저씨가 혼자 밖에서 커피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베트남은 다낭뿐만 아니라 어딜 가도 길가에 의자를 놓고 차를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차마 그런 운치를 즐길만한 더위는 아닌 터라 실내로 들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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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메뉴판 이름은 Xanh coffee라고 적혀있었는데 또 간판은 왜 이름이 다른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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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도 의자가 꽤 많은 것이 나름 인기 있는 곳인가 보다 했어요. 하기야 포홍에서 쌀국수 먹고 달고 시원한 거 당길 테니 여기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 근처에 큰 빌딩도 몇 개 되고 생각해보면 직장 근처 카페 같은 그런 느낌인 건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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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없지만 그래도 뜨거운 햇볕을 피해 선선한 그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내부는 외부보단 좀 오래된 느낌. 그래도 선선하니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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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자리에 콘센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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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 가면 마셔봐야 할 코코넛 커피도 있고요. 쓰더다도 있고 뭐가 많더라고요. 가격은 천 원에서 천오백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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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주문하면 시원한 차도 한잔 내준답니다.
국화차 같은 맛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 맛을 떠나 얼음이 들어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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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주문한 커피가 나오더라고요. 아마 라테랑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주문했던 걸로 기억해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여기 쓰어다 맛집이라고 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사진 몇 장 남기고 목을 축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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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그냥 커피우유맛. 딱히 이 집만의 특색은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도 커피가 다른 곳보단 좀 덜 썼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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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면 역시 코코넛 커피 ㅎㅎ 달달하면서 고소한 코코넛이 아주 맛있었어요. 카페마다 매력이 다다른편이라 재밌기도 하니 다낭 여행 가시면 비교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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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보니 근처에 깔끔한 새 건물들이 많더라고요. 지나가면서 포홍을 한 번 더 쳐다보니 여전히 사람이 많음. 언제 또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 가면 여기 쌀국수 먹고 쓰어다 마시러 Xanh coffee 한 번 더 가보려고요. :)
베트남 다낭 카페 Xanh coffee 영업시간월~토 06:00~17:30일요일 06:00~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