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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종원 오징어볶음 레시피입니다요즘 입맛이 조금 없어져서인지식사 때 마다 뭘 먹어야할지 고민인데티비에서 나오는걸 보니 침이 고여서바로, 사다가 만들어 먹은 메뉴랍니다근데 요즘 저만 입 맛이 없는건가요?입맛이 없어도 그냥 없는게 아니라밥 종류가 그렇게 먹기 싫어지더라구요면이나 치킨 같은 몸에 별로 안좋은 것만자꾸 땡겨서 거의 그런걸로 연명을 하고 있다가오랜만에 밥 비벼서 한그릇 뚝딱 비웠네요사실, 제가 요리를 자주 올리긴 하지만비비서 먹는 메뉴라던지 입에 좀 잘 맞는건그래도 밥 한그릇 뚝딱 비우긴 하는데대부분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신랑 꺼내주거나 깜빡하고 그대로 둬서버려지는 참사도 가끔 생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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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능하면 한그릇 음식을 선호하는데오늘 메뉴도 둘이서 한끼에 넉넉하게비벼 먹을 수 있었으니 한그릇 음식인 셈이겠죠 ㅎㅎ왜이렇게 비비는걸 좋아하다 싶었더니친정 부모님이 나물을 워낙 좋아하셔서비빔밥을 엄청 자주 먹었던 것 같아요그 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냥 먹긴했지만그게 습관이 돼서인지 지금도 비비는게 좋은가 봐요신랑은 비비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결혼하고 나서 평생 비빈것 보다더 많이 비비지 않았을까 싶네요
요즘엔 가능하면 영상을 찍으려고 하는데매번 느끼는거지만 진짜 많은 정성이 필요한 듯거의 매일 찍으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세요 ㅠㅠ저는 한 번 찍고 나면 완전 진이 다 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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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쉐프님은 볶는 중간에 물을 넣는데저는 물기가 있는게 싫어서 넣지 않았어요대신, 물을 넣지 않으면 간이 짤 수 있기 때문에원래 레시피 보다 간장을 2큰술 정도 뺐으니물을 넣으실 분은 간장을 더 넣으시면 된답니다물 넣는 과정은 제가 설명하면서 넣을게요
– 백종원 오징어볶음 재료 -밥숟가락 계량오징어 2마리양파 1개 (작은 것)당근 3cm대파 1뿌리양배추 100g고추장 1큰술고춧가루 3큰술진간장 3큰술다진마늘 1큰술설탕 1.5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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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반뿌리는 파기름을 내기 위해잘게 썰어서 준비 했어요백쉐프님의 볶음요리에는 파를 볶아서파기름 내는 과정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이렇게 볶아서 만들면 풍미가 좋아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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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반뿌리는 어슷썰기를 해주었구요텃밭의 파가 좀 작은 편이라1뿌리 했는데 양이 조금 적은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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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먹기 좋게 썰어주시구요근데 양배추 요리할 때 씻으시나요?그냥 썰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던데저는 그냥 썰어서 채반에 헹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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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당근도 썰어주시구요당근은 제가 싫어하는 식재료지만요즘은 편식 안하려고 노력중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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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채소 손질은 끝이 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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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한 입크기로 썰어주었어요크기가 조금 작아서 그런지야들야들하니 정말 맛나더라구요다리 길이가 손가락 정도 밖에 안되던데자그마하니까 엄청 귀여운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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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재료는 미리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었어요이 때, 설탕은 반큰술만 넣어주었는데요1큰술은 볶는 과정에 넣을꺼니까 빼두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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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두른 뒤 잘게 썬 파를 넣고노릇하게 볶아서 파기름을 낸 다음오징어를 넣어서 30초 정도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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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탕 1큰술을 넣어서 볶아줍니다양념장을 넣기 전에 설탕을 넣어주면양념이 더 잘밴다고 하더라구요닭볶음탕 만들 때도 삶을 때 설탕을 넣는데그거랑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언제나 믿고 따라하는 백쉐프님 레시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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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양념장을 넣어서 볶아주면 되는데요넣고 볶는 사진을 또 깜빡했네요 하아..언제쯤 적응이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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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잘 섞이면 양배추와 양파, 당근 추가!
이렇게 넣어서 어느정도 볶다가물을 지금 50미리 정도 넣어주시면 돼요물을 넣으실꺼면 간장을 1~2큰술 추가하시구요저는 물 없이 매트하게 볶아낼거라생략하고 볶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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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중강불을 유지하면서 볶아주세요너무 센불로 하면 타버리거든요저는 두루치기 처럼 한번에 버무려서볶아먹는 스타일도 참 좋아하는데그 때는 양념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으니빨리 볶을 수 있기 때문에 센불에서후다닥 볶아내면 되거든요다 볶아졌으면 어슷썰기 해둔 파를 넣어서마무리를 해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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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끈 뒤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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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오징어볶음 완성입니다!
평소엔 이 레시피에 고추장을 좀 더 추가해서더 진득한 스타일로도 즐기는데이번엔 그대로 만들었더니 더 깔끔한 느낌이네요물기가 별로 없어보이지만 적당히 있어서밥 비벼먹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둘이서 먹기엔 조금 많은 양인 것 같고세명이 먹기엔 살짝 부족할 것 같은?암튼 애매한 양이라 그냥 둘이서 배부르게한 끼에 다 끝내버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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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듬뿍 넣어서 그런지아삭거리는 식감이랑 쫄깃한 식감이정말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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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작은 찡어로 만들어서 그런지평소보다 더 부드러운 식감이라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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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를 넣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고춧가루가 얼마나 매운지 속이 얼얼~엄마가 시골에서 매운고춧가루를 잔뜩 받아오셨는데부모님은 매운 음식을 못드시기 때문에그게 전부 저한테로 오게 되었다는 동생네도 매운걸 못먹거든요지난번에도 한가득 주셨었는데다 먹고 받으러 갔다가 산더미만큼 받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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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청양고추도 추가해서 드셔보세요저는 갠적으로 이런건 좀 매워야 제맛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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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젓가락 집어서 밥에 곁들여도 맛나고밥에 듬뿍 떠넣고 참기름 좀 둘러서슥삭 비벼먹으면 더더 맛난데 말입니다이렇게 비벼서 김에 싸먹으니까볶음밥 먹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ㅎㅎ왜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볶음밥에 김도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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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오징어볶음 레시피는언제 먹어도 정말 맛난 듯 해요이렇게 한 끼 든든하고 맛있게 해결했는데당장, 오늘 저녁은 또 뭘 먹어야 할지지금부터 고민 해봐야겠네요 ^^;
지금 몇달째 머리를 못했더니거의 폐인 수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다른걸 전혀 못하고 기르기만 하니까무슨 귀신 마냥 치렁치렁 한데다가뿌리가 길어나와서 염색을 해야하는데하지를 못하니 곧 투톤이 될 듯 ㅠㅠ미용실 가면 마스크를 하기가 힘드니까아무리 고민 해봐도 그냥 참아야 할 듯;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