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자박 해치백으로 착닉하는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요즘 거리를 둘 수 있는 캠프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한다.

갑자기 늘어난 수요에 생산 물량이 따라가지 못해 인기 있는 텐트는 연일 품절 소동으로 예약 구매가 아니면 구입하기 힘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중국 측 공장 가동과 연관이 있을지도?)

안 그래도 캠핑의 ‘’자만 붙이면 물건값이 2배, 3배가 나오는 게 보통이었는데.. 더 비싸질지 걱정이다.

어쨌든!
휴양림, 캠핑장, 노지, 백패킹 장소만 찾아다닌다.

처음으로 착닉을 해봤어

하지만 해치백이라서 도전할 수 있었어.1박할 것이 아니라서 대구안에 있는 차박 장소를 알아봤어. ( * ゚ ▽ ゚ * )

너무 배가 고파서 먼저 테이블부터 펼쳤다

차박을 하거나 노지캠핑이나 백패킹을 할 때는 열을 가하는 음식보다는 쉽게 만들어 먹게 되는 것 같다.

수제 유부초밥과 홍루이젠 샌드위치

뒷좌석에 폴딩하고, 매트를 깔고, 담요를 덮자, 세팅은 끝났고, 아주 간단해!
나머지 귀찮은 짐은 조수석에 확실히 놓여 있었다.

어째서 사람들이 많은지 알 것 같았다.

세상 간편한 놈 예전에 20대 초반에 suv차 뒷줄을 폴딩해서 계곡에 많이 갔었는데

그때는 자중매트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노는 동안 이불 끼고 다녔는데 ㅎㅎ 지금은 장비 빨대로 하는 중이야. 생각해보면 그때가 오히려 진짜였던 것처럼 블스타에게 큰 웍 하나 들고…..뭐라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영하 10도에 원터치 텐트에서 잔 용기가 그립고 어려서 가능했던지…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차 안에 누워 있으면 지상낙원이 분명했다

이제 낮잠 타임을 제대로 텐트를 가져와서 솔캠을 하는 것보다 차 안에 있으니까 전혀 무섭지 않지

혼자 카페 놀이, 조명 하나만 켜도 착닉 느낌 나.이 조명은 지금 두번이나 고장이 나서 고치는거야. 그래도 as가 잘되서 다행이야.내 차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해치백 차 안에서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높이가 낮아서 앉아 있을 수 없고 누워 있어야 한다.

마치 침대 위의 나의 생활이랄까.

경치가 조금 아쉬웠지만 집에서 30분정도 거리면 나쁘지 않았어 대구에서 짤막하게 보낼게(´ω´)

너무 편리한 착닉 날씨도 시원해서 크레모아 선풍기를 혼자 써보니 딱 좋은 정도였다.

간식으로 새우볼을 튀기는 거야왠지 멘보샤 느낌이 날 것 같아서 샀는데 그럭저럭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이날 착닉의 매력에 푹 빠져서 대구보다 더 경치 좋은 데 가려고 다음 장소에는 경주를 갔다 왔다.

뒷좌석과 트렁크의 구별 없이 연결되는 해치백이라 차박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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